새내기株, 32일째 최고점…공모가보다 평균 80% 높아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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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를 샀다면 거래일 기준으로 1개월 이상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올해 신규 등록한 47개 기업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거래일 기준 32일째의 주가가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점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평균 80.7% 높았다. 주가는 거래 후 33일째부터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신규 주가가 형성되면 바로 보유주식을 내다파는 사례가 많지만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매도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신규 등록기업 주가 추이
구분기업 수(개)평균 공모가(원)평균 주가(원)
2001년14838532413
2002년14141082931
2003년 6946585035
2004년 4758516001
2004년은 12월 17일 현재. 자료:코스닥증권시장

코스닥증권시장 배상호(裵相澔) 상무는 “거래 초반 주가가 출렁거릴 때 개인이 덩달아 매매하면 기대한 만큼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47개 신규 등록기업의 평균 주가는 6001원으로 평균 공모가(5851원)보다 2.6% 높았다. 17일 현재 코스닥종합지수(381.44)가 올해 1월 2일(451.40)보다 15.5%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신규 등록 주식의 수익률은 양호한 편.

신규 등록기업 가운데 한서제약과 코엔텍, 우주일렉트로닉스 등의 주가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반면 대주레포츠와 디지털멀티텍, 듀오백코리아 등의 주가는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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