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1970년생 사장급 임원에 발탁

  • 입력 2004년 12월 21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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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1970년생을 사장급 임원으로 배치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웅진그룹은 21일 올해 34세인 윤석환(尹錫煥) 웅진코웨이 영업전략부문장을 그룹 계열사 전체를 조율하는 기획조정실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임원 9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직급은 이사로 종전과 같지만 직책은 사장급인 기조실장으로 격상됐다.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딴 뒤 보스톤컨설팅에서 웅진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 작업을 하다 올해 2월 이사로 스카우트됐다.

윤 이사는 그룹 회장인 윤석금(尹錫金) 회장과 이름이 비슷할 뿐 친인척은 아니다.

웅진그룹은 또 윤 이사와 나이가 같은 김동현(金東玄)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부문장(부장급)을 이사로 승진시켰다. 김 이사도 다국적 컨설팅사인 아서디리틀(ADL)의 컨설턴트를 거쳐 작년 6월 웅진코웨이에 입사했다.

그룹 관계자는 "웅진이 젊고 창의적이며 진취적인 인재를 선호해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박용선(朴龍善) 웅진코웨이개발 부사장과 성상용(成祥鏞) 렉스필드CC 부사장이 사장으로, 문무경(文武京) 웅진코웨이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상무 승진 △웅진식품 생산본부장 朴勳培 △이사 승진 △웅진식품 지역영업본부장 金英秋 △〃 중앙연구소장 徐長鎬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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