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유예 이번주 분수령…7개국과 연쇄회담

  • 입력 2004년 12월 8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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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협상이 협상대상국의 다양한 요구를 단일안으로 만드는 협의를 하는 등 최종 조율단계에 접어든다. 정부는 17일 ‘2차 국민 토론회’에서 상세 협상내용을 일반에 공개한 뒤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 협상단은 미국 워싱턴에서 8일(현지 시간) 한미 8차 협상에 이어 9,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도 이집트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과 막판 조율을 위한 협상을 벌인다고 농림부가 밝혔다. 다음 주에는 호주 태국과의 협상이 각각 열린다.

이번 연쇄협상은 그동안 가장 까다로운 협상대상국이었던 중국과의 의견 차이를 좁힌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협상 타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명수(李銘洙) 농림부 차관은 “이번 협상은 그동안 개별국과 벌여왔던 협상에서 드러난 각국의 요구수준을 가지런히 맞춰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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