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케이크, 달콤한 X-마스…1~3만원 다양한 신상품 준비

  • 입력 2004년 12월 2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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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업체들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신상품을 내놓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CJ 베이커리사업부 마케팅팀 박보준 팀장은 2일 “올겨울은 불황 때문에 소비자들이 밖에서 흥청망청하기보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해 물량을 더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전국 1200여 곳의 매장에 산타클로스 대형 인형을 달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화이트초코 생크림과 고구마, 녹차 등을 재료로 한 1만∼3만 원대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했다. 22∼25일 1만6000원 이상 케이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천사 날개’를 달아 주는 행사를 연다.

크라운베이커리는 24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7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인다. 촉촉한 치즈케이크 ‘포쉬’(1만8000원)와 술 ‘베일리스’가 들어간 ‘쇼코 크레마’(2만 원), 에스프레소와 치즈를 접목한 티라미스(1만9000원) 등이 주력 상품. 22∼24일 케이크 구입 고객에게 스테인리스 ‘케이크 서버’ 또는 머그잔을 준다.

CJ뚜레쥬르는 ‘블루베리 생크림’ 등 9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았다. 23∼25일 1만7000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샴페인을, 1만7000원 미만이면 미니카드와 초코펜을 증정한다. 컵 접시 식탁보 등으로 구성된 파티세트와 테디베어 인형도 준다. 던킨도너츠도 ‘크리스마스 브라우니 케이크’ 4종을 내놓고 24, 25일 이틀간 4만여 개를 한정 판매한다. 하겐다즈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였다. 초콜릿과 스트로베리 치즈 등으로 맛을 더한 ‘아이리스’(2만5000원), 초콜릿과 견과류를 올린 ‘포세이돈’(2만5000원) 등이 눈에 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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