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종토세 100만원이상 대상자 작년보다 31% 늘어 17만여명

  • 입력 2004년 11월 30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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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이 오르면서 종합토지세 부담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종토세를 100만원 이상 부과 받은 사람은 17만여명으로 지난해(13만명)보다 30.8% 늘었다.

30일 행정자치부와 한국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종토세 부과 대상자는 1636만명으로 작년(1581만명)보다 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납부 대상자는 17만명(1.1%)으로 작년(0.8%)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이어 △10만원 초과∼100만원 미만은 작년 140만명에서 올해 179만명 △5만원 초과∼10만원 미만은 138만명에서 161만명 △1만원 초과∼10만원 미만은 700만명에서 736만명으로 각각 늘었다. 1만원 이하는 590만명에서 543만명으로 줄었다.

이는 공시지가가 오른 데다 정부의 보유세 강화 정책에 따라 공시지가를 과세표준(課稅標準·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에 반영하는 비율도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종토세 세수 예상액도 지난해 1조6499억원에서 올해 2조1168억원으로 늘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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