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알소프트 유병선사장 “인터넷전화, 곧 제2휴대전화 될것”

  • 입력 2004년 11월 14일 17시 08분


코멘트
사진제공 쓰리알소프트
사진제공 쓰리알소프트
“인터넷전화는 해외에서도 자동로밍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인터넷 솔루션업체 쓰리알소프트의 유병선(庾炳璇·43·사진) 사장은 인터넷전화에 대한 자랑으로 말문을 열었다.

유 사장은 “인터넷전화야말로 글로벌 네트워킹 시대의 필수품”이라며 “조만간 모든 네티즌들이 인터넷전화를 휴대전화처럼 쓰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 유학 중인 자녀를 둔 가정이나 해외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는 특히 유용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쓰리알소프트는 최근 메신저 기능을 통합한 ‘im텔’(www.imtel.com) 서비스를 앞세워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 사장은 웹메일 솔루션을 개발해 2001년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세계 100대 기술개척자’에 올랐던 기업인. 인터넷전화는 쓰리알소프트가 기업용 웹메일 시스템과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 등에 이어 내놓은 야심찬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im텔 서비스는 기존의 인터넷전화와 달리 가입자들에게 12자리 고유 전화번호를 발급해 세계 어디에서나 수신 가능한 인터넷전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PC끼리는 물론 일반전화나 휴대전화와도 자신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일반전화로 거는 국제통화 요금은 1분당 40원, 가입자간 국제통화 요금은 무료다. im텔 서비스는 음성사서함, 발신자번호표시, 다자간 통화 등 기능을 함께 지원해 인터넷전화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