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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9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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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박정원(朴政遠·59·사진)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진해운을 종합물류회사로 육성한다는 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취임 두 달째를 맞은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수익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의 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사업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세계 5위권 해운업체로서 수익률 및 고객서비스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또 “한진해운은 컨테이너터미널 등을 보유해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 7개 항만터미널을 구축해 종합물류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전산시스템 구축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정보기술(IT) 투자를 확대해 해운 분야의 e비즈니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올 3·4분기(7∼9월)에 매출 1조6063억원, 영업이익 2544억원을 올려 분기 단위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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