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사과-배 ‘대만 점령 대작전’

  • 입력 2004년 11월 8일 21시 53분


코멘트
타이베이(臺北)를 비롯한 대만의 주요 도시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북지역의 사과와 배를 대대적으로 판매하고 홍보하는 행사가 8일 시작됐다.

경북도가 농수산물유통공사 경북지사와 대만의 판촉이벤트 업체인 아미연합국제공사의 협조를 받아 마련한 ‘경북 사과 배 특판전’은 대만 주요 도시의 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 60개소에서 2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특판전에서 경북도는 사과 60t과 배 43t을 판매할 계획인데 현지 도우미를 채용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시식회 등을 통해 지역 과일의 우수성을 알려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만은 경북지역 사과 수출물량의 98%를 차지하는 주력 수출시장이나 한국산 사과의 대만시장 점유율은 미국, 칠레, 일본, 뉴질랜드 등에 이어 5위에 그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만에서 이 같은 대규모 판촉 및 홍보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라며 “내년에는 대만의 일간지와 전문지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 지역 사과의 대만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4%에서 2008년 10%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