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외식업체들 ‘수능 마케팅’ 활발

  • 입력 2004년 11월 8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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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추위와 함께 시험의 계절이 찾아온다.

17일 실시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외식업체들은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www.bennigans.co.kr)는 16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수험생에게 합격기원 포크를 준다.

포크는 ‘잘 찍으라’는 뜻으로 수험생들에게 인기인 선물 아이템. 전국 20개 매장에서 학생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는 총 1000여명의 수험생에게 합격기원 포크를 증정한다.

수능 당일인 17일부터 11월 말까지는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파이팅 메뉴’ 행사를 연다. 기간 중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베니건스에서 지정한 3가지 파이팅 메뉴 중 하나를 무료로 준다.

유럽풍 레스토랑 마르쉐(www.marche.co.kr)는 수험생을 위한 건강메뉴를 내놓았다. 새로운 메뉴는 고유의 향과 약리작용이 뛰어난 의성 마늘을 이용해 개발했다고.

‘갈릭 연어 샐러드’(5900원), ‘갈릭 스피니치 피자’(7900원), ‘갈릭 휘시 스테이크’(5900원) 등 총 6가지의 메뉴를 선보였다.

또 이달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1개월간 수험표를 가져오는 수험생에게는 ‘갈릭 스피니치 피자’ 1판을 무료로 준다. 매장 상황에 따라 ‘갈릭 굴 샐러드’를 대신 제공할 수도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5∼17일 홈페이지(www.outback.co.kr)를 방문해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아웃백 굿럭세트’ 식사권을 준다. 수능 특별메뉴인 굿럭세트는 수험생의 건강을 위한 해산물 요리인 ‘그릴드쉬림프 온더 바비’, ‘로얄포트 휘시 오브 더데이’와 ‘후레쉬 에이드’로 이뤄졌다.

토니로마스와 스파게띠아 등을 운영하고 있는 썬앳푸드는 시험당일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건강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통 아메리칸 바비큐 립 전문점 토니로마스(www.tonyromas.co.kr)는 신선한 오징어와 새우튀김 등이 듬뿍 올라간 ‘깔라마리 샐러드’(1만5200원)를 준다. 스파게띠아(www.spaghettia.com)는 7가지 다양한 샐러드(7500∼8500원) 중 하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매드포갈릭(www.madforgarlic.com)은 고소한 토틸라와 매콤한 살사 드레싱을 얹은 멕시칸 샐러드(1만2600원)를, 일본식 스테이크 전문점인 페퍼런치(www.pepperlunch.co.kr)에서는 100% 소고기로 만든 ‘페퍼 비프 햄버거 스테이크’(8300원), 그리고 신개념 한식 레스토랑인 6 1/2(육반)에서는 신선한 야채에 인삼 뿌리가 올라간 ‘인삼 시저 샐러드’(9500원)를 무료로 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스위트리는 수능시험 당일 수험표를 가지고 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서울 노원구 중계동 지하철 7호선 중계역에서 테이크 아웃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17∼21일 수험표를 가져 오는 모든 고객에게 따뜻한 양송이 스프를 무료로 준다.

피자헛은 ‘수능피자’를 판매한다. 수능피자는 철썩 붙으라는 의미로 쫄깃쫄깃한 치즈를 토핑에 올려주는 것. 또 네이트온(nateon.nate.com)과 제휴해 14일까지 수능피자를 선물로 주고 싶은 사연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수능피자 무료 교환권을 100명에게 준다. 15∼30일에는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스파게티 또는 리조또를 무료로 준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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