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학과 박경서(朴景緖) 교수는 2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저유동성 종목 매매 활성화 방안’ 공청회에서 “하루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인 종목의 가격이 시간대별로 크게 달라 증시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큼 유동성 공급자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동성 공급자제도는 거래가 부진해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이 증권사와 계약해 주식 매매를 유도하는 것. 증권사는 미리 시장에서 주식을 확보한 뒤 거래가 부진할 때마다 주문을 내 매매를 활성화한다.
박 교수는 또 “거래 부진 종목에 대해 단일가격 매매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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