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996년과 2003년 말 두 차례에 걸쳐 대형 리무진버스를 특수 개조해 실로암 안과에 기증했다. 버스 안에는 개안수술을 할 수 있는 X선, 레이저 치료기, 특수 수술용 침대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다.
지금까지 안과 진료를 받은 사람이 9만1000명을 넘었고 무료로 녹내장 백내장 등 눈 질환 수술을 받은 환자는 2600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은 “디스플레이 부문 세계 최고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많이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무료 개안 사업을 중국으로 확대해 매년 톈진(天津)지역 시각장애인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50명에게 개안수술을 해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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