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P급락… 주가 860선 무너져

  • 입력 2004년 10월 12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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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증시가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860선 밑으로 떨어졌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02포인트(2.61%) 내린 858.0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83포인트(1.29%) 떨어진 369.11을 나타냈다.

이날 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3·4분기(7∼9월) 실적 발표 시기를 맞아 LG필립스LCD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등 정보기술(IT) 경기의 불투명한 전망과 국제유가 급등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177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도 현물시장에서 277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965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저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가 10.42%(3750원)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7.29%) △삼성SDI(―5.83%) △LG전자(―5.78%) 등 대표적 IT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역시 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44만6000원(―4.39%)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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