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미국과 유럽의 유명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가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연주의 화장품은 화학성분을 최대한 줄이고 식물에서 추출한 재료만을 쓰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허브 은행잎 등에서부터 아보카도 같은 과일까지 다양한 원료가 주성분으로 쓰인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를 쓰거나 불필요한 종이박스와 설명서를 쓰지 않는 브랜드가 많으며 종이를 쓸 때도 코팅되지 않은 재활용 종이를 이용해 콩기름 인쇄를 하는 등 ‘환경친화적’이라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7월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첫 매장을 연 ‘후르츠 앤 패션’은 브랜드 이름처럼 ‘과일 추출물’로 만든 것이 특징. 향수와 오일은 프랑스, 과일 추출물은 독일, 재활용 유리병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고 포장 및 재활용 종이는 캐나다에서 공급받고 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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