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이젠 자연을 바르세요”…과일추출물 원료사용 붐

  • 입력 2004년 8월 24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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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추출물로 만든 ‘후르츠 앤 패션’의 제품들. 요즘은 천연 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이 인기다. -사진제공 후르츠 앤 패션
과일 추출물로 만든 ‘후르츠 앤 패션’의 제품들. 요즘은 천연 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이 인기다. -사진제공 후르츠 앤 패션
식을 줄 모르는 참살이(웰빙) 열풍과 함께 자연주의 화장품 바람이 거세다.

최근엔 미국과 유럽의 유명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가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연주의 화장품은 화학성분을 최대한 줄이고 식물에서 추출한 재료만을 쓰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허브 은행잎 등에서부터 아보카도 같은 과일까지 다양한 원료가 주성분으로 쓰인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를 쓰거나 불필요한 종이박스와 설명서를 쓰지 않는 브랜드가 많으며 종이를 쓸 때도 코팅되지 않은 재활용 종이를 이용해 콩기름 인쇄를 하는 등 ‘환경친화적’이라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7월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첫 매장을 연 ‘후르츠 앤 패션’은 브랜드 이름처럼 ‘과일 추출물’로 만든 것이 특징. 향수와 오일은 프랑스, 과일 추출물은 독일, 재활용 유리병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고 포장 및 재활용 종이는 캐나다에서 공급받고 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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