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화려한 재탄생… 젊은층-여성 겨냥 신제품 출시

  • 입력 2004년 8월 17일 18시 18분


기아자동차가 17일 선보인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는 젊은층의 감각에 맞춰 도시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연합
기아자동차가 17일 선보인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는 젊은층의 감각에 맞춰 도시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연합
기아자동차가 젊은층과 여성을 겨냥해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18일부터 일반에 판매된다.

기아차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관계 인사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티지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엔진은 현대자동차의 ‘투싼’에 얹히는 2000cc급 디젤(115마력)과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연말부터 해외에 수출되는 모델에는 2700cc급 6기통(V6) 가솔린 엔진도 적용된다.

뉴 스포티지 신차 발표

4륜구동과 2륜구동 2가지 종류가 있으며 연비는 L당 14.6km(2륜구동, 수동 기준)로 국내 SUV 가운데 가장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북미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 기준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2륜구동이 1472만∼2067만원, 4륜구동은 1630만∼2220만원, 프리미엄 모델(자동기어 포함)은 1892만∼2365만원이다.

기아차는 내수 5만대, 수출 25만대 등 연간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스포티지는 개발이 완료된 뒤 1년 동안 철저한 품질 검증을 거쳤다”며 “다음 달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11월 미국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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