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 마케팅 치열 “올림픽 보고 선물도 챙기세요”

  • 입력 2004년 8월 9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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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올림픽 경기 보고 공짜 선물 챙기세요.’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의 올림픽 마케팅이 치열하다. 13∼29일 열리는 올림픽 기간 중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맥주를 공짜로 주거나 올림픽 개최지인 그리스 음식을 특별 메뉴로 내놓기도 한다.

웨스틴조선호텔의 아이리시펍 ‘오킴스’는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면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생맥주를 무료로 무제한 준다고 9일 밝혔다. 축구가 4강에 진출해도 같은 행사를 벌인다.

올림픽 기간 중 평일 저녁에는 농구공 넣기, 포켓볼 대회 등 미니올림픽을 열어 인라인스케이트 등도 준다.

아미가호텔의 바 ‘마에스트로’는 올림픽 기간 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금메달 수 맞히기’ 대회를 연다. 행운권에 예상 금메달 수를 적어 넣은 사람 가운데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50만원), 호텔숙박권 등을 선물로 준다.

롯데호텔의 레스토랑 ‘바인’에서는 16∼30일 ‘그리스 요리 축제’를 열어 양갈비구이 등 세트메뉴를 선보인다. 한국이 금메달을 딴 날 이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샴페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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