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줌 320만화소 카메라폰 나왔다

  • 입력 2004년 7월 11일 17시 32분


디지털카메라를 쏙 빼닮은 삼성전자 300만화소 카메라폰. 국내에서 300만화소급 카메라폰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를 쏙 빼닮은 삼성전자 300만화소 카메라폰. 국내에서 300만화소급 카메라폰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광학 3배줌 기능이 포함된 디지털카메라 같은 외형의 300만 화소 카메라폰(모델명 SPH-S2300)을 KTF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을 TV와 연결해 화면을 볼 수 있는 ‘TV 아웃’ 기능과 MP3폰 등 대부분의 첨단 기능을 응집한 ‘올 인 원(All in One)’ 형태의 단말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20만 화소급 카메라가 달린 이 제품은 디지털 4배 줌 기능도 있어 최대 12배까지 줌이 가능하다. 또 카메라 전용 플래시가 장착돼 일반 디지털카메라처럼 먼 거리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캠코더 기능도 있다.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가 함께 사용하는 메모리는 128MB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미니 SD카드를 이용해 확장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이기태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와 고급 휴대전화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한 새로운 차원의 카메라폰”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KTF와 협의 중이다. 200만 화소급이 7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와 팬택계열도 300만 화소급의 카메라폰 개발을 마침에 따라 조만간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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