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외출 30분전 두드려 덧바르세요”

  • 입력 2004년 7월 1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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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계절이나 마찬가지지만 여름에는 특히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A는 피부를 칙칙하고 검게 태우는 것으로 장시간 자외선A에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

자외선B는 지나치면 피부에 홍반, 물집 등 화상을 일으키고 얼굴 각질층을 두껍게 해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자외선B의 양이 가장 많으므로 이 시간에 외출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것이 좋다.

요즘 자외선 차단제는 SPF 표시 이외에 PA 표시가 있다. SPF가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지수라면 PA는 자외선A 차단 기능.

SPF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높은 것이다. 예를 들어 햇빛 속 자외선B의 양이 1일 때 SPF15인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은 15분의 1, SPF50인 차단제를 바르면 50분의 1로 줄어든다. PA는 + 표시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 기능이 높다. 자외선 차단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다. 외출 직전에 바르면 효과가 별로 없다. 또 문질러 바르면 효과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므로 소량씩 두드리며 덧발라 흡수시키는 게 좋다.

휴가철 산과 바다를 찾을 때는 평소보다 두껍게 바르는 게 좋다. 끈적거림이나 허옇게 묻어나는 것 때문에 조금만 발라서는 곤란하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상황별 자외선 차단 지수 고르기
SPF/PA상황제품
SPF15-간단히 자외선B를 차단할 때
-유리창이 있는 실내, 거실에 있을 때
-어린이, 민감한 피부의 성인에게 적당
아베다 데일리 라이트 가든 SPF15
(3만3000원), 코리아나 엔시아
베이비 선크림SPF13(3만5000원)
SPF20 PA++-도심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 탈 때
-장시간 운전할 때
-그늘이 있는 야외에서 1시간 이하 활동시
태평양 아이오페 세이프티 선 마일드
SPF25, PA+(3만원대)
SPF30 PA++-등산 하이킹 등 장시간 야외스포츠 할 때
-해변 강가에서 1시간 이내 물놀이 할 때
-잔디 공원 등 그늘이 없는 곳에서 장시간 있을 때
LG생활건강 더후 공진향 허브선
SPF35 PA++(5만8000원), 크리니크
액티브 화이트 슈퍼시티 블록 SPF30
PA+(3만7000원)
SPF40 PA++-해변서 장시간 물놀이,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할 때
-4시간 이상 야외의 강한 햇빛에 노출될 때
-자외선 주의보가 있는 날
이지함피부과 선블록 SPF40 PA++
(5만8000원), LG생활건강 오휘 스톤
스토리 선 파운데이션 SPF45 PA+++
(4만3000원), 비오템 선 휘트니스
울트라 프로텍션 SPF40 PA+++
(3만2000원)
SPF50 PA+++-자외선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있을 때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등 물, 바람,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때
시세이도 아넷사 선스크린 SPF50
PA+++(3만8000원), 태평양
헤라 선 메이트 르포츠 SPF50
PA+++(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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