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동래시장 재개장… 19일까지 경품등 제공

  • 입력 2004년 6월 16일 2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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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인 동래시장이 현대식으로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동래구 복천동 동래시장번영회는 재개장을 기념해 19일까지 각종 공연과 노래자랑 등의 행사를 열고 참여시민들에게 냉장고 세탁기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 10월부터 30억원의 예산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간 동래시장은 지난해 2층 공사를 마무리해 부분 개장했으며 이번에 1층까지 완공한 것.

동래시장은 2개층 2000여평의 연면적에 337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1층은 식품류와 생활용품, 2층은 의류와 식당가 등이 있다. 주차공간이 전혀 없었던 동래시장은 시장주변에 5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만들었다.

시장번영회는 대형 할인점의 진출로 시민들의 소비패턴이 변하면서 매출이 격감하자 재건축을 추진했으며, 부산시 등도 재래시장 보존과 동래시장의 역사적인 의미를 감안해 14억원의 예산을 보조했다.

동래시장은 18세기 후반 5일장으로 시작돼 과거 부산의 중심지였으며 시장 안에 동헌(현재의 시청)이 있었고 1919년에는 시장에서 3.1만세운동이 일어나는 등 유래가 깊은 곳이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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