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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7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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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나들이객을 위해 식품업체들이 편리한 포장 음식들을 내놓고 있다. 소량을 포장해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했으며 요구르트부터 밥, 반찬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간식거리=여행지로 가는 차 안에서 가볍게 먹을 간식으로 요구르트가 꼽힌다. 움직이는 차 안에서는 튜브형으로 포장된 ‘짜먹는 요구르트’도 좋다.
빙그레는 튜브형 포장의 요구르트 ‘요미얌’을 선보였다. 쏟을 염려가 없는 것은 물론 위생에도 신경을 썼다. 아이들이 입에 넣고 빨아먹기 때문에 입이 닿는 요미얌의 표면을 특수 코팅했다. 그 덕분에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칼슘과 단백질을 담뿍 함유한 것도 장점.
남양유업이 내놓은 ‘리쪼’도 짜먹는 요구르트. 먹기 편하고 위생적인 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숭아 포도 딸기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를 끌고 있다. 리쪼는 여름철에 얼려 먹으면 색다른 맛이 난다. 식사 후 아이스크림 대신 디저트로도 먹을 만하다.
출출할 때 영양까지 생각한다면 동원F&B가 만든 ‘참크’와 ‘캡짱’이 좋다. 참크는 참치샐러드와 크래커 한 봉지가 함께 포장돼 있다. 스푼이 들어있어 먹기 편리하다.
캡짱 치즈와 캡짱 아몬드는 치즈 또는 아몬드를 갈아서 덩어리 상태로 만들고 이를 소시지에 넣은 제품. 스틱형 소시지여서 손쉽게 먹을 수 있다.
간식용 과자로는 오리온이 만든 포카칩과 스윙칩이 ‘멀티팩’으로 포장돼 팔리고 있다. 보통 한 봉지는 100g이지만 멀티팩은 25g짜리 8봉지를 묶은 것으로 여행용으로 좋다.
▽반찬=어떤 요리와도 함께 먹을 수 있는 한국인의 음식은 고추장. 여행지에서 볶음고추장 하나면 밥 한 끼를 뚝딱 해결할 수 있다.
대상이 만드는 ‘청정원 쇠고기볶음고추장’은 순창고추장에 볶은 쇠고기와 마늘, 참깨, 참기름 등을 넣어 만들었다. 이 고추장을 넣으면 편리하게 비빔밥을 만들 수 있다.
1회용 튜브 용기에 담겨 갖고 다니기 편리하고 개봉했더라도 뚜껑이 있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은 적은 양을 포장한 찌개 제품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쿡조이 버섯된장찌개’. 봉지째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도록 포장했으며 된장과 김치, 두부, 호박, 감자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다.
샘표식품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샘표 바로 먹는 양념통조림’을 하나 사면 ‘반찬 깻잎’을 하나 더 주는 ‘1+1’행사를 이달부터 7월 말까지 실시한다. 양념통조림은 뚜껑만 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여행용 반찬. 깻잎도 여행용 밑반찬으로 만점이다. 휴대용 용기에 담은 ‘샘표 고기와 야채에 좋은 쌈장’도 고기를 구워먹을 때 필수품.
▽밥=농심은 포장을 뜯지 않은 채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따끈따끈 햅쌀밥’과 ‘발아현미밥’을 내놓았다.
이 회사가 만드는 쇠고기국밥, 미역국밥, 추어탕국밥 등도 손쉽게 데워서 먹을 수 있다. 즉석 음식이지만 국물 맛이 좋다는 게 농심측의 설명이다. 추어탕국밥은 산초가루를 별도의 봉지에 담아 기호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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