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용보증기금이 연간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1700여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결과 3·4분기의 제조업 경기전망 기업실사지수(BSI)는 90으로 2·4분기(4~6월)의 97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B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나쁘게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요인으로 국내수요 감소(36.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다음은 원자재가격 상승(31.5%) 자금사정 악화(15.2%) 판매조건 악화(7.7%) 등의 순이었다.
신용보증기금 최길현(崔佶炫) 지식경영팀장은 "중소 제조업체들은 3·4분기에 가동률과 설비투자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체감경기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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