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제조 비상장 중소업체인 넥스티어 김도균 사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장기업인 우성식품과의 합병이 마무리돼 오늘부터 우성넥스티어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의 전자사업(대표 김도균)과 식품사업(대표 이미하) 부문은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자본금은 63억원.
우성식품이 넥스티어를 인수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최대주주는 지분 10.5%를 가진 김 사장이다.
김 사장은 “새 성장동력이 필요했던 우성식품과 공개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이 필요했던 넥스티어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합병이 성사됐다”며 “이번 합병으로 디지털TV 수출 상담 때 공신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스티어는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TV와 액정표시장치(LCD)TV를 유럽에 수출하는 업체였고 우성식품은 ‘머거본’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식품회사. 작년 매출액은 각각 275억원과 61억원이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