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후엔 경기 좋아진다” 기대지수 19개월만에 최고

  • 입력 2004년 5월 12일 18시 22분


코멘트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선에 근접하며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99.9로 2002년 9월의 103.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이라는 것은 6개월 후 체감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비관적 전망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3월에는 94.4에 불과했다.

분야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3월의 89.8에서 103.6으로 급등해 19개월 만에 100선을 돌파했고 생활형편과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각각 102.2와 103.2로 모두 1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자동차, 전자제품 등 내구소비재 구매와 외식 오락 문화에 대한 기대지수는 3월에 비해 오르기는 했지만 각각 90.2와 91.3에 그쳐 아직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