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들 싼타페 ‘원더풀’

  • 입력 2004년 5월 9일 17시 47분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미국 자동차컨설팅회사인 오토퍼시픽이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토퍼시픽이 지난해 9∼12월 미국에서 승용차와 경트럭을 구입한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성능 안전도 안락성 등 44개 항목을 설문조사한 결과 싼타페가 SUV 부문 1위에 올라 소비자만족상(VSA)을 받았다.

싼타페가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2001, 200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작년에는 2위였다.

오토퍼시픽 조지 피터슨 사장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자동차들의 품질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기관인 JD파워의 제임스 파워 4세 회장이 12일 현대차 본사를 방문한다.

파워 회장은 현대차 쏘나타가 품질조사(IQS) 차급별 평가의 중형차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JD파워는 2004년 상반기 신차 IQS에서 현대차가 도요타,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을 제치고 7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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