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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3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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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이날 대우종합기계 노조와 직원들로 구성된 공동대책위 대표 등과 함께 과천정부청사에 있는 공적자금관리위 사무국을 방문해 현재 인수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제안서를 받고 있는 대우종합기계 매각을 보류하고 노동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매각방식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대우종합기계의 1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도 방문해 똑같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대우종합기계 공대위는 KAMCO의 매각 대상 지분인 4700만주(27.98%)를 담보대출을 통해 우리사주조합에서 전량 인수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우종합기계 처리와 관련해 “정리대상 기업의 마무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민원차원에서 나올 수는 있지만 절차적 투명성과 누구에게나 똑같은 기회를 부여한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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