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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7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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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지털TV와 모니터, 프린터, 캠코더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 디지털미디어사업부문의 1·4분기(1∼3월) 해외생산 비중은 84%였다.
이 부문 해외생산 비중이 8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는 반도체 메모리를 사실상 국내에서만 생산하고 휴대전화의 해외생산 비중이 20%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것이다.
해외생산이 많다고 인식되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부문의 해외생산 비중은 65%선이다.
이 회사 디지털미디어사업부문의 해외생산 비중은 2002년 70%, 작년 78% 등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삼성전자는 현재 디지털미디어제품을 국내에는 수원과 구미, 해외에서는 중국 멕시코 헝가리 등 10개국 12곳에서 각각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 등 첨단제품의 해외생산 비중을 더 늘릴 방침이다.
삼성전자 김광태 상무는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최적의 물류시스템을 갖춰야만 1등 품목이 될 수 있다”며 “세계 각지에 공장을 둔 덕분에 세계 어디든지 3일 안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디지털미디어제품의 50%가량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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