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꽂지 않고도 시동거는 ‘스마트키’ 등장

  • 입력 2004년 4월 22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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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키를 꽂지 않아도 시동을 걸 수 있고 운전자가 문에 접근하면 잠금이 자동으로 풀리는 ‘스마트 키’(사진) 시스템을 갖춘 국산 자동차가 등장했다.

기아자동차는 22일부터 판매하는 ‘2004 오피러스’ 모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키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몸에 지니기만 하면 키를 꼽지 않고도 시동을 걸거나 문과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인공지능장치,이 시스템은 렉서스 LS430과 벤츠 S클래스 등 최고급 외제차에만 설치돼 있다.. 이 시스템이 장착되면 주머니 속의 키를 꺼낼 필요가 없어 편리할 뿐 아니라 키를 꽂아놓고 문을 잠그는 경우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스마트 키는 차량에 1m 이내로 접근했을 때 작동된다. 문과 트렁크 잠금장치가 풀리고 시동을 위해 키를 꽂는 자리에 설치된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시동이 걸린다.

또 스마트 키에 고유 ID가 입력돼 있어 다른 차량의 스마트 키로는 시동을 걸 수 없다. 스마트 키를 분실하면 회사가 지급하는 일반 키로 시동을 걸 수 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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