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외국인비중 43.5%로 사상최고치 기록

  • 입력 2004년 4월 14일 18시 21분


외국인의 주식 매입 열풍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주식 12조8109억원을 사들이고 10조2675억원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주식 총액은 2조5434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지난해 5월부터 11개월 연속해서 판 주식보다는 사들인 주식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현재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가총액의 43.5%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는 계속돼 지난달 한 달 동안 7827억원을 사고 4420억원을 팔아치워 340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17.2%로 역시 사상 최고치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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