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4월 11일 14시 3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1일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비(非)농가 취업자들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2002년보다 0.7시간 적은 49.8시간으로 집계됐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첫 조사가 실시된 1981년 58.8시간에서 그 이듬해 60.4시간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최초로 50시간 미만으로 하락했다.
농가를 포함한 전체 취업자의 주당 취업시간은 이미 2002년 49.8시간을 기록해 50시간 밑으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49.1시간으로 더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지난해 50.9시간, 여자는 46.5시간 근무했으며 지역별로는 농가 취업자가 도시 근로자보다 6.3시간 적은 주당 43.5시간을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오술(權五述) 통계청 사회통계과장은 "청년 실업자가 늘어도 중소기업에는 취업을 하지 않으려 하는 세태에서도 볼 수 있듯 노동에 대한 시각변화가 취업시간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