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6.19’ 주가 22P 급등… 환율 1150원 회복

  • 입력 2004년 4월 6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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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폭발적인 순매수 공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3월 8일(900.10) 이후 한 달여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D램 가격 급등 소식으로 60만원 등극을 눈앞에 뒀다. 또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과 시중금리가 급등했다.

6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일 종가보다 22.50포인트(2.55%) 급등한 906.19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미국 증시의 급등과 반도체 업황 호조가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킨 가운데 올해 1·4분기(1∼3월) 기업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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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훈풍에 종합주가지수 900선 단숨에 돌파

외국인들은 이날 774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9일 연속 순매수 추세를 유지했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증시 사상 네 번째로 많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 회복세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2일 종가보다 8.5원 오른 달러당 1150.2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26일 이후 지속되던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추세가 멈춘 것.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2일보다 0.21%포인트가 급등한 연 4.63%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AA-)도 0.19%포인트가 오른 5.42%로 장을 마쳤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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