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구개발(R&D)분야에 1조 투자하기로

  • 입력 2004년 3월 15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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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회사인 현대모비스가 2010년까지 연구개발(R&D) 분야에 약 1조원을 투자하는 등 첨단기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자동차부품의 핵심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선점해 7년 안에 보쉬, 델파이 등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업체들에 근접한 ‘글로벌 톱 10’이 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2010년까지 순수 R&D에 매년 1400억원씩 모두 1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현재 600여명 수준인 연구 인력도 1700여명으로 크게 늘린다.

이와 함께 경기 용인시 소재 기술연구소 및 카트로닉스연구소, 북미지역의 디트로이트연구소, 독일 프랑크푸르트연구소, 중국 상하이기술시험센터 등을 연계해 각 연구소를 지역 특색에 맞는 글로벌 R&D센터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전자정보 분야를 차세대 집중 육성 분야로 선정하고 지능형 안전차량(ASV) 시스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자정보부품 분야에서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20여개 차종에 대한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MTS) 등 신제품 개발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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