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중개시장 점유율…외국계, 지난달 15% 넘어

  • 입력 2004년 2월 2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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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주식 중개시장 점유율이 1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월 중 거래소시장에서 13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 주식 거래대금(매도+매수)은 15조863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거래대금 98조9831억원의 15.24%에 이른다.

외국계 증권사의 주식 거래대금 비중은 2002년 8.96%에서 지난해 11.63%로 높아진 뒤 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공세가 커지면서 점유율이 더 확대됐다. 1월 중 외국계 증권사가 중개한 거래대금은 회사당 평균 1조1604억원으로 36개 국내 증권사의 회사당 평균 거래대금(2조3304억원)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1월 중 거래대금은 UBS가 전체의 2.98%인 2조94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건스탠리 2조3002억원(2.32%)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증권(CSFB) 1조8336억원(1.85%) 등 순이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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