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자친구 화장품 선물해주세요"…뷰티넷, 무료이벤트

  • 입력 2004년 1월 13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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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간 애인에게 화장품 위문품을 보내세요.’

설을 맞아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나 가족에게 화장품을 무료로 보내주는 행사가 등장했다.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18일까지 여성포털 사이트 ‘뷰티넷’(www.beautynet.co.kr)에서 군대에 간 남자친구나 가족에게 남성용 화장품 세트를 무료로 보내주는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뷰티넷 홈페이지에서 군인의 이름과 계급, 주소 등을 적어 신청한 선착순 1만명에게 배송료 3000원을 받고 스킨과 로션이 들어간 남성용 화장품세트(7600원 상당)를 군부대로 직접 보내준다.

미샤와 뷰티넷을 운영하는 서영필(徐詠筆) 사장은 “뷰티넷 회원의 대부분이 20대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한 행사”라며 “추위에 고생하는 군인에게 설 위문품으로 화장품을 보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미샤는 이라크에 한국군이 파병될 경우 ‘선크림’ 등의 화장품을 위문품으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모든 화장품을 3300∼8900원에 판매하는 미샤는 뷰티넷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해 2002년 이화여대 앞에 매장을 열고 오프라인까지 진출한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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