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케미칼 우선협상 대상자 2곳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케이피케미칼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호남석유화학과 KC홀딩스컨소시엄 2곳이 복수로 선정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권단과 매각 주간사회사인 삼정KPMG는 지난해 말 인수제안서를 받아 검토한 후 호남석유화학과 KC홀딩스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채권단은 이들 2곳에 대한 정밀 실사(實査)를 한 후 가격 협상을 통해 최종 인수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케이피케미칼은 지난해 영안모자, 인도 릴라이언스사 등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매각이 두 차례나 무산됐다.

케이피케미칼은 2001년 말 고합에서 유화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회사로 화학섬유 원료와 페트병용 수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