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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12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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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5.52포인트(0.65%) 상승한 850.79로 마감해 2002년 5월 24일(854.57) 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개장 초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공세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35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올해 들어 시장이 열린 7거래일 동안 모두 2조309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이날도 ‘팔자’에 나섰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9일에는 50만80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3000원 떨어진 50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쏟아져 들어온 데다 엔화가치 강세의 영향까지 겹쳐 원-달러 환율이 급락(원화가치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전날보다 5.8원 내린 1176.1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4일(1171.3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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