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액 올들어 7000억 늘어

입력 2003-12-25 17:38수정 2009-10-0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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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계 신용카드사의 1개월 이상 연체액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7000억원가량 늘어났다.

25일 8개 전업계 카드사가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이들 카드사의 1개월 이상 연체액은 7조2769억원으로 작년 말의 6조6135억원보다 6634억원(10.0%) 늘어났다.

2001년 말 1조8999억원이었던 전업계 카드사의 1개월 이상 연체액은 작년에 무려 4조7136억원(248.1%)이나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대환대출과 대손(貸損)상각 등을 통한 카드사의 적극적인 연체 관리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카드사별로 비씨가 작년 말 410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288억원으로 줄었고 현대는 4377억원에서 2129억원, 롯데는 585억원에서 214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LG(1조9934억원→3조1528억원), 삼성(1조4318억원→1조5762억원), 외환(4917억원→5540억원), 우리(3662억원→1조5469억원), 신한(1330억원→1839억원) 등 5개사의 연체 규모는 작년 말보다 늘었다.

10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액을 연체 기간별로 보면 6개월 미만이 6조6490억원으로 전체의 91.4%를 차지했다. 6∼12개월은 6186억원, 12∼24개월은 65억원, 24개월 이상은 27억원이었다.

조 의원은 “연체액 증가율은 줄고 있지만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카드사가 연체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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