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이 日후지필름 해외본부장 "한국 디카시장 화소경쟁 치중"

입력 2003-12-11 18:05수정 2009-10-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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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화소수 경쟁에 너무 치중된 것 같다. 색상표현이 뛰어난 제품 등을 내세워 내년부터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

일본 후지사진필름의 시라이 히로시(白井宏·51·사진) 해외사업본부장은 11일 일본에서 소니, 캐논과 함께 1위를 다투고 있는 후지카메라의 명성을 한국에서도 재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후지가 필름을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일본에서는 올 상반기 디지털 카메라 시장점유율(대수 기준) 16%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카메라 부문이 강하다”며 “체험관을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특성에 대해 “아직은 화소수가 높은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하고 “내년부터는 색상표현과 민감도 등이 종합된 화질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시장(올해 약 80만대)에 비해 10배나 규모가 큰 일본에서도 시장 성장기에는 화소수 경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종합적인 화질 경쟁시대라는 것.

이에 대비해 내년에는 기존 후지필름현상소 1500곳을 디지털 카메라 체험관으로 만들고 색상표현을 강조한 일반인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카메라에 들어가는 촬영소자(CCD)를 비롯해 컬러필터, 렌즈, 이미지처리 등 모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이 후지의 강점이라고 소개하면서 1988년 디지털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만든 곳이 바로 후지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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