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원 592만명…성인 6명중 1명꼴

  • 입력 2003년 11월 25일 17시 43분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지난해 국내 82개 다단계판매업체들의 연간 매출액은 3조8102억원, 판매원은 592만7000여명으로 성인 6명 가운데 한 명꼴로 다단계 회사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업체별 매출액은 한국암웨이가 1조17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5738억원), 앨트웰(3622억원), 하이리빙(2589억원)이 뒤를 이었다.

등록 판매원 수는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이 123만명으로 한국암웨이(117만명)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판매원들에게 지급되는 후원수당은 총 1조2435억원으로 1인당 평균 5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판매원들이 여러 업체에 중복 가입해 실제 가입자 수는 이번 조사 결과보다 적을 수 있지만 집계 대상에서 빠진 다단계 회사들도 있어 가입자 수가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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