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1만5000여가구 분양

  • 입력 2003년 11월 21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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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03년도 12월 한 달이 남았다. 이 기간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모두 1만56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에 서울에서 1675가구, 인천에서 1540가구, 경기에서 1만240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는 일반 분양분이 많은 단지가 많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경기지역도 인기 지역인 용인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많아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다음달 4일부터 청약을 받는 11차 동시분양 물량이다. 이 가운데 구로구 개봉동 현대 아이파크(684가구)가 단지 규모가 커 눈길을 끈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사 예정지와 가까워 향후 개발 전망도 밝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아파트도 전체 건립가구수가 516가구인 중대형 단지. 답십리1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청계천이 가까워 청계천 복구사업이 끝나면 주거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휘경동 동일하이빌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차장 대부분을 지하로 배치하고 아파트는 2층 높이까지 기둥만 있는 '필로티'로 설계돼 단지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과 5호선 장한평역, 1호선 회기역이 모두 승용차로 5분 이내 거리다.

강서구에서는 염창동 한솔아파트가 주목 대상. 증미산 근린공원, 강서한강생태공원 등이 가깝다. 2007년말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강서소방서역이 걸어서 5~6분 거리다.

▽경기=용인 죽전지구에서 나오는 'LG자이Ⅱ(275가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평형별 가구수는 △36평형 184가구 △37평형 12가구 △39평형 6가구 △48평형 67가구 △59평형 1가구 △63평형 5가구다. 단국대 캠퍼스 바로 아래쪽 단지로 농수산물유통센터, 월마트 등이 가깝다.

용인시 죽전동에서는 '대림 e-편한세상'이 445가구를 내놓는다. 평형별로는 32A평형 188가구, 32B평형 257가구다. 분당신도시와 붙어 있어 하나로마트, 까르푸, 하이마트, 분당수지 의류상설타운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국철 분당선 오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남양주 호평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 S-클래스' 484가구를 12월 중순경 선보인다. 평형별 가구수는 △38평형 38가구 △48평형 308가구 △56평형 138가구다. 2006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 평내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다. 인근에 천마산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수도권 북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의정부시 녹양동에서 현대홈타운 582가구를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내놓는다. 녹양주공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이 아파트는 전체 건립가구수가 1196가구다. 평형별 가구수는 미정.

의정부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단지로 차를 이용하면 의정부역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

파주 교하지구에서는 진흥기업과 효자건설이 33평형 단일 평형으로 439가구를 12월 중 공급한다. 지구 안에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4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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