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개입찰, 미국 등 10개社 참여

  • 입력 2003년 11월 20일 0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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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매각을 위한 공개 경쟁입찰에 미국을 비롯한 10개가량의 해외 자동차 회사가 참여했다.

채권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19일 “오늘 마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낸 자동차 회사는 10개 안팎”이라며 “중국 업체는 물론 미국 자동차 회사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OI를 제출한 회사 가운데 국내 자동차 회사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관심을 보인 이유는 쌍용차가 주력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좋아진 데다 채권단의 대규모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쌍용차 지분의 55.4%를 갖고 있는 채권단은 다음달 2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에는 인수대금은 물론 인수자의 자산 규모와 자금조달능력, 인수 후 경영능력 등이 고려된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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