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장관이 대주주 겸 대표로 있는 사이버 법률자문회사 로시콤의 자회사인 로시맨은 6일 “등록기업인 아이빌소프트의 지분 183만주(5.19%)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
로시맨은 공시를 통해 “이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아이빌소프트는 “로시맨과 투자 및 경영참여에 대해 사전에 논의한 바가 없다”며 “진의를 파악한 뒤 대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퇴직 후인 1999년 로시콤을 창립해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로시맨은 M&A부문에 특화된 전문 법률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빌소프트는 교육솔루션 및 콘텐츠 회사로 지분 15.01%를 가지고 있는 비젼텔레콤이 대주주다. 사장은 전 골드뱅크 사장으로 M&A 전문가인 김진호씨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빌소프트와 비젼텔레콤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김 전 장관은 현재 미국 출장 중이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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