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정면, 라비타-측면 충돌안전 최우수’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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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1500cc급 승용차 가운데 정면충돌 안전도는 르노삼성의 SM3, 측면 충돌 안전도는 현대자동차의 라비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건설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의뢰해 SM3와 GM대우 라세티, 현대차 아반떼XD와 라비타를 대상으로 정면 및 측면 충돌 평가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4종의 차량은 모두 측면충돌검사를 받았고 SM3와 라세티는 정면충돌검사를 추가로 더 받았다.

정면충돌시험 결과
구분운전석조수석비고
르노삼성 SM3★★★★★★★★★1500cc급
GM대우 라세티★★★★★★★
자동차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구분운전석

르노삼성 SM3★★★1500cc급
GM대우 라세티★★
현대 아반떼XD★★★★
현대 라비타★★★★★
별개수가 많을수록 안전도 높음.
-자료:건설교통부

건교부에 따르면 정면충돌 안전도는 운전석의 경우 SM3가 별 5개, 라세티가 별 4개를 받았다.

전방탑승자석(조수석)의 경우 SM3가 별 4개, 라세티가 별 3개를 각각 받았다.

아반떼XD와 라비타는 지난해 같은 조건으로 실시된 정면충돌시험에서 운전석은 별 4개, 조수석은 별 3개를 각각 받았다.

5단계로 구분된 안전등급에서 별 5개는 머리와 가슴에 중상(두개골 골절과 6∼24시간의 의식불명 또는 갈비뼈 양쪽 3개 이상 골절 등)을 입을 가능성이 10% 이하로 가장 안전하다는 의미다.

또 별 수가 적을수록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져 별 1개는 46% 이상을 의미한다.

측면충돌 안전도는 라비타가 별 5개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아반떼XD 별 4개 △SM3 별 3개 △라세티 별 2개 등의 순이었다.

충돌시 문 열림과 연료 누출 현상은 4개 차종 모두 발생하지 않았고 충돌 뒤 문을 쉽게 열 수 있는가의 시험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다.

바퀴 잠김 방지 브레이크(ABS)를 설치한 차량으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로 주행하다 급제동을 걸어 제동거리를 측정하는 제동성능시험에서 SM3와 라세티 둘 다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아반떼XD와 라비타는 지난해 제동성능시험을 받아 이번에는 제외됐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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