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한중 수교가 이루어진 직후인 1993년 10월 LG전자가 후이저우(惠州)에 광스토리지 공장을 설립한 뒤 10년 동안 24억달러를 투자해 현지법인을 35개로 늘렸다. LG의 중국 매출액은 93년 75만달러에서 올해 75억달러(예상)로 1만배 증가했다. 현지 고용인력은 300명에서 3만1000여명으로 100배 이상 늘어났다.
LG는 현재 중국에서 광스토리지 프로젝션TV 합성수지(ABS PVC) 등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벽걸이TV(PDP TV) 전자레인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단말기 세탁기 에어컨 등은 3위에 진입했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1995년 취임한 뒤 매년 한 번도 빠짐없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화 및 토착화 전략을 추진해 중국진출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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