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産 오렌지 자몽 수입금지

  • 입력 2003년 10월 29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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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버나디노카운티산 과일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는 29일 이 지역에서 과일에 피해를 주는 귤과실파리가 발생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입이 금지된 과일류는 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등 감귤류와 키위, 아보카도, 포도, 메론, 감이다.

국립식물검역소측은 샌버나디노카운티를 제외한 나머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에 대해서도 미국동식물검역소(APHIS)가 검역지역 밖에서 생산 및 포장됐음을 입증하기 위해 발급하는 식물위생증명서가 있어야 수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귤과실파리는 애벌레가 과일 내부를 갉아 먹어 피해를 입은 과일이 일찍 떨어지게 하는 해충으로 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

올 들어 9월말까지 수입된 미국산 과일13만7074t 가운데 샌버나디노카운티산은 1203t(오렌지 1172t, 자몽 31t)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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