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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10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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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1로 7월의 65, 8월의 67에 비해 조금 호전됐지만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다.
제조업의 10월 업황 전망 BSI 역시 87로 8월의 72나 9월의 84에 비해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기업이 나쁘다고 느끼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기업 가동률 BSI(8월 79→9월 80)와 가동률 전망 BSI(9월 87→10월 91)는 전달보다 약간 나아지면서 3개월째 상승했다.
한편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9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감소해 2월부터 8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또 할인점 매출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9% 떨어져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중 유통업계의 구매 고객 수가 1.2∼3% 줄어들었고, 고객 1인당 구매금액도 백화점 6만4710원, 할인점 4만5950원으로 각각 7.6%, 3.7% 감소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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