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가 e메일로 변신…전화선을 LAN연결 수신문서 관리.

  • 입력 2003년 9월 29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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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와 e메일의 구분이 사라진다.’

전화선과 PC에 연결해 놓으면 PC를 마치 팩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가 등장했다.

보안솔루션 업체 e캐빈(www.ecabin.co.kr)이 내놓은 ‘팩스메일러’는 사무실의 PC들이 연결된 근거리통신망(LAN)과 전화선에 연결해 놓고 사용하는 팩스 관리 장치. 수신된 문서를 즉시 인쇄하는 게 아니라 일단 파일형태로 바꾼 뒤 미리 정해 놓은 PC에 저장해 놓을 수 있다. 꼭 필요할 때만 인쇄해 잉크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파일 형태의 문서 및 팩스가 읽어 들인 종이 문서를 상대방의 팩스뿐 아니라 e메일로 동시에 100명에게 보낼 수도 있다. 모든 문서를 파일로 관리하기 때문에 종이로 수신한 문서가 분실되거나 종이 부족으로 자료를 미처 수신하지 못하는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게 e캐빈측 설명이다.

e캐빈 정영태 사장은 “설치, 사용 방법이 어렵지 않아 별도의 교육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역 금융 업체, 관공서 등이 주 소비층”이라고 소개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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