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오선혜/중소기업 성실한 AS 깊은 인상

  • 입력 2003년 8월 31일 18시 31분


최근 집 욕실 바닥이 미끄러워 발바닥 모양의 미끄럼 방지용 스티커를 구입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나자 스티커가 하나둘 떨어졌다. 버리기 아까워 강력접착제 등으로 붙여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스티커 제작사인 ‘생활낙원회사’는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회사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문의를 해보았다. 그러나 담당직원은 친절하게 상담을 해준 뒤 죄송하다며 새 제품을 보내 주겠다고 했다. 며칠 뒤 필자가 샀던 개수보다 더 많이 여러 종류를 보내주었다. 애프터서비스는 대기업만 해주는 줄 알고 있었는데, 고객의 불만사항을 세심하게 들어주는 등 책임감 있는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 기업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이 회사처럼 최선을 다해 고객을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이 필요한 것 같다.

오 선 혜 대구 달서구 도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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