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8월 20일 18시 1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일본 유일의 D램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는 “하이닉스가 한국 정부가 출자한 은행(산업은행을 지칭)으로부터 거액의 융자를 받은 것은 ‘부당한 보조금’에 해당된다”며 일본 시장의 피해사례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 기업이 해외 경쟁업체의 보조금 지급 등을 이유로 자국에서 상계관세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야(南亞) 등 대만의 4개 업체도 30~40%의 상계관세 부과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이르면 이번 주중 대만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일본의 엘피다와 대만 메이저 업체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4~6%로 하이닉스(13%)에 열세여서 이번 제소 움직임은 하이닉스를 견제해 자사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