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윤창렬씨 첫공판 340억원 횡령혐의 인정

  • 입력 2003년 8월 18일 18시 37분


‘굿모닝시티’ 분양대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열(尹彰烈·49·사진)씨에 대한 첫 공판이 서울지법 형사합의 21부(황찬현·黃贊鉉 부장판사)의 심리로 18일 오후 2시 서울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윤씨는 340억여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20억여원의 주식 대금을 가장 납입한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으며 권해옥 전 주택공사 사장과 박종원 ㈜한양 사장 등에게 5억원의 뇌물을 준 사실도 인정했다.

그러나 윤씨는 “회사자금은 회사 채무를 변제하거나 사채이자를 갚는 데 썼을 뿐 개인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 공판은 9월 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