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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7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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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운행하고 있는 1∼1.5t 청소차와 25인승 승합차, 소형 화물차를 LPG차로 개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서울시와 공동으로 청소차 130대와 25인승 승합차 5대를 LPG차로 개조한 뒤 2005년부터 전국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개조에 필요한 비용(대당 500만원)은 국가와 자치단체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장기적으로는 경유차를 20∼30대 보유하고 있는 민간 기업체도 개조사업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자동차공해연구소 시험 결과 낡은 중소형 경유차를 LPG차로 개조하면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6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유차를 LPG차로 개조하려면 차량 소유자가 구조변경신청서를 작성해 교통안전공단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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