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상반기 순익 24%감소

  • 입력 2003년 8월 12일 17시 40분


한국전력은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8% 줄어든 1조7545억원, 순이익은 24.1% 감소한 1조2832억원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30.1% 감소한 5981억원에 그치는 등 이익은 줄었으나 매출액은 10조7081억원으로 8.9% 증가했다. 이익이 감소한 것은 상반기 평균 국제유가(油價)가 배럴당 26.49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4.17달러 올랐고 발전회사에 지급한 전력구입비가 7조9278억원으로 13.6%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외화평가이익(환차익)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4023억원 감소해 508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전은 한전산업개발과 파워콤 매각에 따라 지분매각 이익이 452억원 늘었고 기타 비용도 감소해 당기순이익 하락폭이 예상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